서울 아파트 경매, 낙찰가율 두 달 연속 하락
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81.7%, 경매물건 증가에도 보수적인 입찰자들 |
서울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두 달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. 이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라 경매물건이 쌓이는 반면 낙찰 횟수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.
서울 아파트 경매 동향
서울의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작년 12월에 2233건으로 이 중 862건이 낙찰되었습니다. 낙찰률은 전월보다 0.8%포인트 오른 38.6%로, 낙찰가율은 81.7%로 기록되었습니다. 서울 아파트 경매에서는 평균 응찰자 수가 7명으로 증가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
서울 아파트 경매에서 2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들이 새 주인을 찾으면서 낙찰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그러나 낙찰가율은 80.1%로 전월에 비해 0.6%포인트 떨어져 두 달 연속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이는 입찰자들이 보수적인 가격산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.
경기, 인천 아파트 동향
경기 지역에서는 아파트 낙찰률이 42.1%로 전월에 비해 1.2%포인트 하락했습니다. 그러나 낙찰가율은 84.3%로 상승하며 경기 지역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43.3%로 상승하였으며, 특히 연수구 송도동 내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며 80%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
지방 도시 아파트 동향
5대 광역시 중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7.6%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. 부산은 80.4%로 1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80%선을 넘었으며, 대구는 77.8%로 전월에 비해 하락했습니다. 대전과 울산도 낙찰가율이 각각 4.3%포인트, 2.2%포인트 떨어졌습니다.
지방 8개 도에서는 전남 아파트 낙찰가율이 8.3%포인트 상승한 77.8%로, 경남은 81.3%로 오르며 마감했습니다. 충남은 4.6%포인트 하락한 71.5%를 기록하였고, 강원, 전북, 경북은 각각 0.8%, 0.7%, 0.3%포인트 내려갔습니다.
전망과 결론
경매지표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상반기보다는 다소 호전되었지만, 매수세 위축으로 인해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됩니다. 특히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등의 영향으로 경매지표가 한동안 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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